정의당, '제2경인 화재'에 "민자고속도로 건설·운영 점검 필요"

이승재 기자 2022. 12. 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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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30일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민자고속도로 건설·운영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민자고속도로의 건설·운영과 안전 관리에 대한 점검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토교통부는 유사 시설 긴급 점검과 더불어 개선 대책을 지체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예산과 절차로 인해 점검과 조치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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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랑 대변인,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혀
정부에 "예산·절차로 조치 늦어지면 안 돼"

[과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 현장에서 30일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화재 발생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을 감식하고 있다. 2022.12.30.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의당은 30일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민자고속도로 건설·운영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민자고속도로의 건설·운영과 안전 관리에 대한 점검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토교통부는 유사 시설 긴급 점검과 더불어 개선 대책을 지체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예산과 절차로 인해 점검과 조치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속도로, 방음벽 등 공공시설과 연계된 사고인 만큼 피해자에 대한 대책과 사고 후속 조치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와 관련된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안전과 사람의 목숨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우리 정치의 모습이 또 한 번 비극을 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근본부터 점검해야 한다. 국민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길 것은 없다"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안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속도와 이윤을 중시하느라 놓치고 있던 법·제도의 미비점들을 재정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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