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현호의 과제, DB에 희망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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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가 DB의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다.
좋지 않은 DB의 상황이었지만, 베테랑 김현호와 김종규가 KGC를 상대로 분전하며 패배에도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이후 김현호는 DB가 치른 26경기 중 단 1경기를 제외한 25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DB에게 부상은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김현호가 두경민의 공백을 메워준다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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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서진 기자] 김현호가 DB의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다.
원주 DB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74-92로 패했다. DB는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8위로 하락했다.
두경민과 강상재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하고 드완 에르난데스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좋지 않은 DB의 상황이었지만, 베테랑 김현호와 김종규가 KGC를 상대로 분전하며 패배에도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김현호는 21분 43초를 뛰며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현호의 시즌 최다 득점이었다. 1쿼터 교체 투입된 김현호는 점퍼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물꼬를 텄다.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가 힘을 보태며 DB는 8-18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18-21까지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김현호는 프리먼과 2대 2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을 도왔고, 골밑에서 득점하며 1점 차(28-29)까지 격차를 좁혔다. 3쿼터에는 박지훈을 상대로 자유투 3개를 얻어내며 2개를 성공했고, 14점 차(43-50)로 벌어진 쿼터 중반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돌파로 수비를 따돌리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DB는 스펠맨의 득점세례를 막지 못했다.
김현호는 2020년에 우측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재활에 매진했지만, 과정 중 좌측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긴 인고의 시간 끝에 2021-2022시즌 복귀했으나, 11경기 출장에 그쳤다. 11경기 평균 12분 44초를 출전해 4.3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현호는 올 시즌 개막부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캐롯과의 개막전에서는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캐롯을 위협했다. 패했지만, 김현호의 부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후 김현호는 DB가 치른 26경기 중 단 1경기를 제외한 25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김현호에게 올 시즌은 물러날 수 없는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DB에게 부상은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김현호가 두경민의 공백을 메워준다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 김현호의 활약은 DB에게도 본인에게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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