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사람 [헐크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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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내게 자선과 기부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내게 주어진 야구 인생 2막의 남은 삶을 국내 재능 기부와 야구 불모지 동남아시아에 야구를 전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앞에서도 잠시 이야기 했지만 이 세상에서 야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재능기부는 선택이 아닌 의무이기에 남은 삶 또한 국내와 동남아시아로 달려가 야구를 전파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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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동안 흔들림 없이 오로지 야구만 바라보며 한 길을 달려왔음에 감사하다. 치열했던 야구현장을 함께 누볐던 수많은 사람들, 현장을 떠나 야구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뜻깊은 일들을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특히 라오스 제인내 대표와 베트남 이장형 단장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2013년 10월말, 제인내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면 야구를 통한 의미 있는 삶과 벅찬 감동을 선물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라오스 야구대표팀과 베트남 야구의 최초 만남을 이끌어냈던 이장형 단장에게도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2019년 12월30일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야구 불모지 베트남에 야구전파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주어서 고맙다. 라오스에만 야구를 전파했다면 오늘날처럼 과연 베트남에 야구협회가 창설이 될 수 있었을까. 거기다가 베트남 야구국가대표 상비군을 선발할 수 있었을까.
되돌아보면 이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골치 아프고 마음 졸이는 일 없이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살았을 수도 있다. 인간이 추구하는 물질적 풍요보다 자아실현과 베푸는 삶을 통해 얻는 정신적 풍요를 누리는 것이 나는 훨씬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이 두 사람과 함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야구를 통해 세상에 뜻깊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야구인으로 감사할 뿐이다.
야구를 통해 평생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당연히 봉사와 재능기부는 나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더우기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야구를 통해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일은 나에게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야구의 불모지에서 야구를 전파하는 것은 야구인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에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앞에서도 잠시 이야기 했지만 이 세상에서 야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재능기부는 선택이 아닌 의무이기에 남은 삶 또한 국내와 동남아시아로 달려가 야구를 전파하려고 한다.
이만수 전 SK 감독 ·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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