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눈부셨던 한국경마의 주인공은?

권태완 기자 2022. 12. 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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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 오너스라운지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VIP실에서 '2022년 한국경마 연도대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도대표상은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경마관계자와 경주마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경마계의 연말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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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마사회, 2022년 한국경마 연도대표 시상식 개최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 2관왕 차지한 '위너스맨'
최우수 조교사, 서울 박종곤 조교사·부경 권승주 조교사

[부산=뉴시스]한국마사회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 오너스라운지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VIP실에서 '2022년 한국경마 연도대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부경경마 연도대표 시상식.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한국마사회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 오너스라운지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VIP실에서 '2022년 한국경마 연도대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도대표상은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경마관계자와 경주마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경마계의 연말 시상식이다.

연도대표 시상분야는 ▲연도대표마(통합) ▲최우수 국내산마(통합) ▲최우수 조교사(서울·부경) ▲최우수 기수(서울·부경) ▲최우수 관리조(서울·부경) ▲페어플레이상(서울·부경) ▲기수 신인왕(통합) 총 7개 부문 11개의 상이 수여된다.

올해 최고 경주마 타이틀은 '위너스맨'이 휩쓸었다. 위너스맨은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시스]제40회 그랑프리에서 서승운 기수가 우승마 '위너스맨'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22.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위너스맨은 올해 장거리 최강자를 뽑는 스테이어 시리즈 3경주를 모두 우승하며 팬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해외 명마들이 출전한 국제대회 '코리아컵((IGⅢ)'에서 우승, 이달에는 대망의 '그랑프리(GⅠ)'조차 거머쥐며 올 한 해를 '위너스맨의 해'로 만들었으며, 5세가 되는 내년에도 전성기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우수 조교사로는 서울에서는 박종곤 조교사가 선정됐다. '라온퍼스트', '라온더파이터' 등 우승 보증수표로 유명한 '라온'시리즈 스타경주마들을 전담 관리한 박종곤 조교사는 올해 대상경주 8회를 포함해 총 43번 우승하며 16.1%의 높은 승률로 다승 1위를 달성했다

부경에서는 올해 트리플티아라 전 경주를 석권한 '골든파워'를 만들어낸 권승주 조교사가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 기수로 서울지역에선 '리딩자키' 문세영 기수가 차지하며, 통산 8번째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문 기수는 올해에만 대상 경주에서 7회 우승, 총 86승을 올리며 통산 1800승을 넘어섰다. 또 문 기수의 승률은 2위 기수보다 약 2배 높은 28.8%를 기록했다.

부경에서는 서승윤 기수가 최우수 기수 타이틀을 획득했다. 서 기수 역시 올해 7회의 대상경주 우승을 따냈다. 또 그는 2관왕을 차지한 '위너스맨'의 모든 대상경주에 기승하며 '스테이어 시리즈', '코리아컵', '그랑프리'를 우승으로 이끌며 생애 두 번째 최우수 기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최우수 관리조, 문병기 조교사의 21조 마방·부경 김병학 조교사의 7조 마방 ▲페어플레이상, 서울 송재철 기수·부경 최시대 기수 ▲기수 신인왕, 부경 서강주 기수 ▲올해의 공정대상, 부경 유현명 기수·제주 고성동 조교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마사회 문윤영 경마본부장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한국경마는 이 주인공들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한층 더 빛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한걸음 뒤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관계자와 경주마 그리고 경마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나은 한국경마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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