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전원회의 나흘째…'노타이'로 회의 임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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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연말 전원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부문별 분과회의를 열어 경제와 인민생활 샹항 부문을 중점을 두고 논의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면에 전날(29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4일 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4일 회의에서는 지난 3일간 이어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총화보고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부문별 분과연구 및 협의회와 전원회의 결정서 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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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나흘째 연말 전원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부문별 분과회의를 열어 경제와 인민생활 샹항 부문을 중점을 두고 논의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면에 전날(29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4일 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4일 회의에서는 지난 3일간 이어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총화보고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부문별 분과연구 및 협의회와 전원회의 결정서 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됐다. 신문은 "다음해 경제부문의 생산 장성과 정비보강전략 수행, 인민생활 향상, 사회주의문화건설에서의 관건적인 목표들을 달성하는데 중심을 두고 부문별로 협의가 심화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1면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넥타이를 하지 않고 정돈되지 않은 헤어스타일을 한 김 총비서가 포착됐다. 김 총비서는 진지한 표정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김재룡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장 등 고위 간부 5인과 원탁에서 회의를 했다.
신문은 2면에선 올해 국방분야, 경제분야 등에서의 김 총비서의 업적을 선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위대한 혁명업적은 주체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담보하는 억년초석' 제하 기사에서 "지금 적대세력들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혁명의 새 전기를 열어나가는 우리 인민의 장엄한 진군을 가로막으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지만 우리에게는 모든 사업을 훌륭한 성공작으로 이어나갈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3면에는 북한이 김 총비서가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지 11주년을 기념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그를 "강철의 영장"이라고 치켜세우며, 치적으로 '강군'(强軍) 건설과 함께 '당군'(當軍) 건설을 부각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1년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약 2주 만인 12월30일 군 최고사령관 호칭을 받으며 사실상의 공식 집권을 시작했다.
4면에는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참가자들이 김일성 주석의 생가로 선전되는 '만경대'와 항일빨치산 출신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조선혁명박물관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실렸다. 또 참가자들은 청년중앙예술선전 대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달 20일 평양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열흘 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5면에는 올해 함경남도에서의 과학기술 성과들이 부각됐다. 신문은 "동해지구 공업도에 과학기술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른다"라며 신흥산지열기술연구제작사, 성천강타일공장, 흥상젖소목장 등에서 주요 성과들이 이룩됐다고 밝혔다.
6면에는 신년 연하장이 발행된 소식이 게재됐다. 신문은 "새해를 맞는 인민들에게 승리의 신심과 희열, 낭만을 안겨주기 위해 축하장 도안들을 특색있게 창착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북한은 '겨울철 조건'에 맞게 비상방역사업에서 완벽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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