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전했던 DB 김현호, 시즌 하이 기록으로 희망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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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시즌 하이 기록을 올렸다.
원주 DB가 지난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4-92로 패했다.
DB는 7점 차로 KGC인삼공사를 맹추격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가 스펠맨을 앞세워 DB의 추격을 멈춰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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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시즌 하이 기록을 올렸다.
원주 DB가 지난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4-92로 패했다. 시즌 전적 10승 16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그리고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DB는 지난 27일 펼쳐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두경민(184cm, G)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상범 DB 감독은 계속된 부상 때문에 많이 고민했다.
이상범 감독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전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앞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수비도 강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두경민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DB는 1쿼터를 18-21로 마쳤다. 한때 6-16까지 끌려갔지만, 막판 집중력은 돋보였다.
그러나 DB는 2쿼터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식스맨을 투입한 KGC인삼공사의 기세에 밀렸다.
2쿼터 중반까지는 레나드 프리먼(198cm, C)의 8점을 묶어 선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내외곽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DB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종규(207cm, C)와 김현호(184cm, G)의 추격 의지는 불탔다. 김종규-김현호의 활약은 3쿼터에 집중됐다. 두 자리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먼저 활약한 선수는 김현호였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자유투와 3점슛 두 방으로 8점을 몰아넣었다. 훌쩍 달아나려 했던 KGC인삼공사의 발목을 붙잡았다.
김종규도 좋은 야투 감각을 보였다. 스펠맨과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미드-레인지 점퍼의 정확도는 스펠맨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가 스펠맨을 앞세워 DB의 추격을 멈춰 세웠다. 스펠맨은 4쿼터만 12점을 기록했다.
대패를 당했지만, DB에 소득은 있었다. 완벽히 부활한 김종규와 김현호였다.
특히, 김현호는 두경민의 이탈로 헐거워진 DB 가드진을 이끌 수 있는 선수다. 이날 21분 43초를 출장해,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하이 기록을 세웠다.
두경민이 빠진 상황에서, 이선 알바노(185cm, G)의 부담은 가중됐다. 알바노의 라운드별 3점슛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알바노의 1라운드 3점슛 성공률은 39.5%였지만, 2라운드에 27.5%로 하락했다. 3라운드는 21.9%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김현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랜 기간 이탈할 두경민의 빈자리를 메우고, 알바노의 부담도 덜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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