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스펠맨 부활-식스맨 활약' KGC,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방성진 2022. 12. 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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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DB를 상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선두 KGC인삼공사는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이상 15승 10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KGC인삼공사의 식스맨들은 스펠맨을 도와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도 경기 후 "식스맨들이 잘해줬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굳이 주전 선수들로 교체할 이유가 없었다. (배)병준이와 (정)준원이를 특히 칭찬하고 싶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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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DB를 상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안양 KGC인삼공가 지난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해 92-7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KGC인삼공사의 시즌 전적은 18승 8패. 선두 KGC인삼공사는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이상 15승 10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었다. 스펠맨은 시종일관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3쿼터에만 5점을 기록했을 뿐, 매 쿼터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주연 스펠맨 뒤에 든든했던 조연들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의 식스맨들은 스펠맨을 도와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3점 차 근소한 우세로 끝냈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2쿼터에 박지훈(184cm, G)-배병준(188cm, G)-정준원(193cm, F)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KGC인삼공사의 식스맨들은 투입과 동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 로테이션은 물 흐르듯 이뤄졌다. 강한 투지를 뿜었다.

KGC인삼공사는 작전 시간 이후 오세근(200cm, C) 대신 양희종(194cm, F)까지 투입했다. 스펠맨을 제외하면 모두 벤치에서 출전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그럼에도 KGC인삼공사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꾸준히 추격하던 DB의 기세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은 노련미가 엿보이기까지 했다.

KGC인삼공사가 팽팽한 흐름을 깬 방법은 수비였다. 배병준이 박인웅(190cm, F)의 포스트업을 스틸로 저지했다. 이후 박지훈이 또 한 번 김현호의 공을 스틸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가 수비 성공 이후 분위기를 탔다. 2쿼터 막판 3분 동안 실점 없이 9점을 몰아쳤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 모두 성공적이었다.

박지훈의 조율 아래 정준원과 배병준은 자신 있게 슛을 던졌다. 많은 야투를 시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좋은 효율을 보였다.

KGC인삼공사의 2쿼터 야투 시도는 17개였다. 그 중 11개를 성공해 야투 성공률은 약 65%로 높았다. 스펠맨이 10점을 올렸고, 교체 투입된 식스맨들은 19점을 합작했다.
 

KGC인삼공사가 이들의 활약으로 2쿼터를 29-18로 크게 앞섰다. 점수 차는 14점까지 불어났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승기를 가져왔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도 경기 후 "식스맨들이 잘해줬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굳이 주전 선수들로 교체할 이유가 없었다. (배)병준이와 (정)준원이를 특히 칭찬하고 싶다"며 흡족해했다. "앞으로도 잘할 것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전까지 3라운드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어느덧 2위와의 승차도 2경기로 줄어 추격당하고 있었다.

스펠맨의 부활과 더불어, 식스맨들의 활약이 절실했다. DB와의 경기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GC인삼공사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7%(24/51)-약 45%(24/53)
- 3점슛 성공률 : 약 44%(12/27)-28%(7/25)
- 자유투 성공률 : 약 67%(8/12)-약 56%(5/9)
- 리바운드 : 38(공격 7)-46(공격 14)
- 어시스트 : 17-16
- 턴오버 : 3-13
- 스틸 : 6-1
- 블록슛 : 3-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안양 KGC인삼공사
- 오마리 스펠맨 : 34분 58초, 38점(2점 : 8/13, 3점 : 7/10) 13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배병준 : 25분 29초, 13점(2점 : 2/4, 3점 : 3/6)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3스틸
- 박지훈 : 19분 18초, 9점(2점 : 3/5, 자유투 : 3/4) 4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
- 정준원 : 18분 49초, 7점(야투 : 3/6)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 원주 DB
- 김종규 : 33분 29초, 22점(3점 : 4/4) 13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2블록슛
- 김현호 : 21분 43초, 14점(2점 : 3/5, 3점 : 2/4)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이선 알바노 : 32분 57초, 11점 6리바운드(공격 1) 10어시스트 1스틸
- 레나드 프리먼 : 27분 20초, 10점(2점 : 5/8) 7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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