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회 우승·1283골…'축구 황제' 펠레가 남긴 기록

송대성 2022. 12. 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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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브라질)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기록은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한국시간) 펠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펠레는 1959년 산투에서 127골을 넣었고 이는 한 선수가 클럽팀에서 1년간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브라질축구협회와 펠레의 소속팀이었던 산투스는 펠레가 통산 공식전 1367경기에 출전해 1283골을 넣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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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기록은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한국시간) 펠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는 "펠레가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라며 그가 앓고 있던 질병과 대장암의 진행으로 인해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펠레는 역사상 유일한 월드컵 3회 우승을 보유한 인물이다. [사진=펠레 인스타그램.]

펠레는 현역 시절 '축구 황제'라는 칭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많은 축구팬의 사랑을 받았던 존재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17세 249일의 나이에 첫 우승컵을 품으며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펠레는 1962년 칠레,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또한 멕시코 대회에서 6개의 도움을 기록, 단일 월드컵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다.

클럽팀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 산투스에서 뛴 펠레는 팀을 6차례나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펠레는 1959년 산투에서 127골을 넣었고 이는 한 선수가 클럽팀에서 1년간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브라질축구협회와 펠레의 소속팀이었던 산투스는 펠레가 통산 공식전 1367경기에 출전해 1283골을 넣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친선 경기, 이벤트 경기 등이 포함돼 정확한 통계를 내기 어렵다.

FIFA는 펠레의 기록을 1366경기에서 1281골을 넣은 것으로 집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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