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년 김건희 관련 의혹 특검 추진 시사(종합)

심동준 기자 2022. 12. 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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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본격 추진을 시사했다.

앞서 민주당은 9월7일 김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일례로 민주당 지도부는 12월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출석 요구 관련 '김 여사 소환' 주장을 펼쳤으며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가 계속되면 특검으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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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편향 수사 주장…"답은 특검"
"특검, 더 강하게 추진 흐름"
李 소환에 "김건희도" 맞불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3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본격 추진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본격화 국면에서 적극적 맞불 전략을 펼 태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검찰이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 사건에 대해 김 여사 조사 없이 종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당시 많은 기업이 중앙지검장 부인 전시기획사에 수천만원을 후원한 이유와 뇌물 여부 확인을 위한 수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 사건 공소시효가 끝나가는 마당에 당사자를 놔두고 참고인만 불러 조사하는 건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도 불기소 처분 가닥을 잡았단 말도 나온다"며 "안 시켜도 알아서 면죄부를 주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와 야당 수사에서 보여준 결기와 배포는 어디 갔나"라며 "야당 대표 부인 7만8000원 법인카드 사용은 소환 조사까지 하면서 대통령 부인 뇌물 혐의는 묵살하나"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정치 검찰에게 김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 국민이 기울어진 검찰에 더는 김 여사 수사를 맡길 수 없다고 하면 답은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관련해 코바나컨텐츠 의혹이 무혐의 수순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또 "무혐의 수순으로 들어간다고 본다"면서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대표로 있을 때 대기업 불법 협찬 의혹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해당 의혹에 대해 "지금 이 대표에 대한 성남FC 조사를 보면, 오히려 전형적 제3자 뇌물공여죄에 해당하는 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볼 때 더 이상 김 여사에 대한 수사는 검찰에 맡길 수 없는 게 아닌가. 그래서 김건희 특검 관련 부분을 좀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흐름이 있다"고 당 분위기를 소개했다.

아울러 특검 추진과 관련해서는 "그 전에 특검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 계속 얘기가 나왔는데 아마 새해에도 계속 특검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9월7일 김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엔 비교적 화력을 집중하진 않는 양상이었으나,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 이후 재조명하는 모양새다.

일례로 민주당 지도부는 12월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출석 요구 관련 '김 여사 소환' 주장을 펼쳤으며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가 계속되면 특검으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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