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북, 최근 중국서 장립종 쌀 대량 구입…선호도 낮지만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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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월과 11월 중국에서 대량으로 수입한 쌀의 품종이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선호하지 않는 장립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소리(VOA)는 오늘(30일), 중국 해관총서의 북·중 무역 세부 내용을 인용해 "북한이 10월과 11월 총 4만 천23톤, 천737만 달러 어치의 장립종 쌀, 즉 길이가 6mm를 초과하는 정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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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월과 11월 중국에서 대량으로 수입한 쌀의 품종이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선호하지 않는 장립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소리(VOA)는 오늘(30일), 중국 해관총서의 북·중 무역 세부 내용을 인용해 “북한이 10월과 11월 총 4만 천23톤, 천737만 달러 어치의 장립종 쌀, 즉 길이가 6mm를 초과하는 정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는 “북한은 2018년 7월부터 줄곧 중국에서 길이 6mm 이하의 쌀, 즉 단립종 품목만을 수입해 왔다”며, “중국에서 장립종 쌀을 대규모로 사들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립종 쌀은 찰기가 없고 긴 품종으로 주로 인도와 파키스탄, 태국, 중국 남부지방 등에서 생산·소비되며, 한반도와 동북아 일대에선 선호도가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는 장립종 쌀은 북한 주민들이 통상 섭취해온 단립종 쌀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면서, “북한 정권이 일정 부분의 쌀을 주민들에게 배급해야 한다면 분명 더 싼 쌀을 나눠 주길 원할 것”이라는 북한 경제 전문가 윌리엄 브라운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브라운 교수는 최근 몇 달간 북한 내 식량난 가능성이 제기되고 북한 내 곡물 가격이 상승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사실에 주목하며, 현재 북한이 식량 부족 상황에 처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7월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재지정하면서, 북한 주민 대다수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받고 있고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먹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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