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등 8개시 16곳서 산업단지 추진…706만㎡ 규모

한양대 ERICA 혁신파크 …나머지 산단계획 심의·승인신청 등

최근 3년간 공장건축 총허용제에 의해 경기도에 공급돼 추진 중인 산업단지 물량은 화성 등 8개시 16곳 706만27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경기도 제공) ⓒ News1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최근 3년간 경기도에 물량배정돼 추진 중인 산업단지가 용인 등 8개 시·16곳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장건축 총허용제에 의해 도내에 물량 배정돼 추진 중인 산업단지는 안산, 용인 등 8개시 16곳 706만27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7곳(325만8866㎡), 2021년 7곳(212만8319㎡), 2022년 2곳(167만5551㎡)이다.

이 가운데 안산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7만8579㎡)는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10월 기준 44%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학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단지와 주거·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산단이 조성되면 정보통신기술(ICT), 첨단제조연구산업문화기술(CT) 등 관련기업 1000여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나머지 15개 산단 중 화성 H-테크노밸리산단(78만7311㎡)은 산단계획 심의중이며, 신길 산단(32만2525㎡)·평택진위 산단(73만㎡) 등 4곳은 산단계획 승인신청 중이다.

또 용인 기흥미래도시첨단(10만8999㎡), 남양주 왕숙도시첨단산단(40만9506㎡) 등 10곳은 지정계획 준비 및 산단계획 수립중이다.

산단 조성은 수도권의 과도한 제조업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1994년 도입된 공장건축 총허용제에 따라 추진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용인, 김포, 안성, 평택, 남양주, 화성, 파주 등)에 3년단위 공장물량이 배정되면 지정계획 고시, 산업계획(안) 수립, 산단계획 승인신청, 산단계획 심의, 수도권정비위 심의(30㎡만 이상), 산단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산단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국토부가 지난해 3월 경기도에 배정한 산단물량(2021~2023년)은 760만㎡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국토부로부터 물량배정돼 추진중인 산단은 화성 등 8개시 16곳에 달한다"며 "이들 산단에 대해선 2년내 산단계획 승인신청이 이뤄지지 않으면 산업입지심의위원회를 열어 물량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