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 ‘황제’ 펠레를 이야기하다...“상식·이론을 넘어선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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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를 향한 찬사는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있다.
역대 축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펠레는 '축구는 펠레다'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바비 찰튼은 펠레에 대해 "축구로 마법을 펼치는 펠레를 보면, 축구가 펠레를 위해 발명된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전설 요한 크루이프도 "펠레는 논리의 경계를 뛰어넘은 유일한 축구 선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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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축구 황제' 펠레를 향한 찬사는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있다.
펠레가 30일(한국시간) 암 투병 끝에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역대 축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펠레는 '축구는 펠레다'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세계 축구사에 진한 획은 그를 향해 각 분야의 전설들이 이야기했던 말들을 짚어봤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바비 찰튼은 펠레에 대해 "축구로 마법을 펼치는 펠레를 보면, 축구가 펠레를 위해 발명된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펠레는 1970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펠레와 맞붙은 이탈리아의 타르치시오 부르니치는 "펠레도 다른 사람들처럼 살과 뼈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는 "펠레의 경기를 보면 아이와 기쁨과 남성의 우아함이 결합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독일의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완벽한 선수였다"고 높이 샀다. 네덜란드 전설 요한 크루이프도 "펠레는 논리의 경계를 뛰어넘은 유일한 축구 선수"라고 극찬했다.
'하얀 펠레'도 불렸던 브라질의 지쿠는 "세기의 선수에 관한 논쟁에서 할 수 있는 대답은 단 하나다. 펠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예술가이자 팝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은 '미래에는 누구나 15분간 명성을 얻는다'라고 한 바 있다. 하지만 펠레에 대해서는 "그는 내 이론을 반박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다. 펠레는 15분이 아닌 15세기 동안 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의 시인 겸 영화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는 "공이 펠레의 발에 닿으면 축구는 시로 변했다"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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