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조사 "제대로 마무리" 언급…연장 요구에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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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 기한 연장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조특위를 방청한 희생자 유가족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거칠게 항의한 것에 대해 "국정조사의 성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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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촬 논란'으로 파행된 국조특위 복귀 시사
연장 요구엔 "국민이 납득할 이유 있어야"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 기한 연장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은 국조특위 활동 기한 연장과 북한 무인기 침범 사태 관련 국회 긴급 현안질문 및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 소속 보좌진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적 대화를 ‘도촬’(도둑 촬영)했다는 논란으로 국조특위가 파행된 것과 관련해선 “(복귀 여부를) 위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조특위 위원들 의견을 들어 하되 기왕 국정조사를 시작했으니까 제대로 마무리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마무리’에 방점을 뒀다.
주 원내대표는 “애초 (국정조사 관련) 여야 합의는 예산안 통과 이후 실시하는 걸로 돼 있고, 그 기간도 설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조특위에 복귀하되 예정대로 내년 1월 7일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주 원내대표는 국조특위를 방청한 희생자 유가족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거칠게 항의한 것에 대해 “국정조사의 성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유족들이 특위 위원들을 향해 험한 말을 하고 일일이 항의하고 그러던데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어선 안 될 것”이라며 “유족의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정제되지 않은 감정을 그대로 위원들에게 투사해 폭언하고 거칠게 항의하는 것은 국정조사의 성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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