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희근 경찰청장 “전세사기·보이스피싱에 엄정 대응할 것”

채민석 기자 2022. 12. 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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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악성사기에 대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윤 청장은 경찰 내부망에 신년사를 올리고 "올해만큼 대한민국 경찰에게 격동의 시기가 또 있었을까 할 정도로 경찰이 수많은 이슈와 현안의 중심에 섰던 한 해였다"며 "대한민국 경찰이 더욱 책임감 있게, 국민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헌신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세 가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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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연합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악성사기에 대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윤 청장은 경찰 내부망에 신년사를 올리고 “올해만큼 대한민국 경찰에게 격동의 시기가 또 있었을까 할 정도로 경찰이 수많은 이슈와 현안의 중심에 섰던 한 해였다”며 “대한민국 경찰이 더욱 책임감 있게, 국민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헌신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세 가지를 약속했다.

우선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지자체・경찰・소방 등 유관기관들이 국민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선제적 예방 치안’을 고도화하여 국민보호의 사각지대를 안전지대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집단 불법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오래전부터 만연해 온 건설현장의 집단적 불법행위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찬조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부당한 고용을 강요하며 다른 노동자를 내쫓는 한편,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폭행・협박과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하면서 건설현장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청장은 “주취폭력・조직적 갈취폭력 등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는 생활주변 악성폭력도 반드시 뿌리뽑겠다”ㅊ안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대한 대응을 교훈삼아 ‘불법을 엄단한다’는 상투적 표현으로는 부족할 만큼, 경찰이 가진 모든 역량을 투입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악습과 폐단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민 대상 범죄에 대해서도 경고장을 날렸다. 윤 청장은 “그동안 힘써온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등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척결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지속 추진하고, 불법 사금융・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등 경제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스토킹・가정폭력・아동학대와 같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는, 가해자 처벌은 물론 피해자보호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 청장은 ‘선도적 미래치안’, ‘교육훈련 대개혁’, ‘경찰만능주의 극복’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윤 청장은 “현장 수사 아인력 1000명 증원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수사 분야 종합포상을 비롯한 동기부여와 경력에 따른 단계별 전문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경찰 책임수사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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