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시티타워, 원점에서 재추진…LH, 주관 사업자와 협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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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로 계획됐던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공사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시티타워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LH가 주관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 '청라시티타워 주식회사'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해 청라시티타워를 구성하는 타워와 복합시설을 분리해 건설하는 방안을 LH에 제안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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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로 계획됐던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공사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시티타워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LH가 주관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 '청라시티타워 주식회사'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LH는 지난달부터 사업자 측에 3차례나 사업협약 해지 예고 공문을 보냈으나, 별다른 입장 변화가 없자 협약을 해지한다는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LH 측은 "주관 사업자가 먼저 착공한 뒤 추후 공사비 분담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협약 내용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예고 공문을 보냈고 다음주 쯤에 협약 해지를 최종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이후 장기간 지연된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추진 방식을 새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타워 공사비는 지난해 11월 4천410억 원으로 책정됐으나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요청에 따라 5천600억 원으로 증액된 상태입니다.
LH는 추가 증액을 막기 위해 공사비 상한을 정하는 'GMP 계약'을 맺고 우선 착공한 뒤 내년에 추후 공사비 부담 주체를 결정하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주관 사업자는 추가로 늘어난 사업비의 분담 주체부터 먼저 정리돼야 한다며 시공 계약 체결을 미뤄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해 청라시티타워를 구성하는 타워와 복합시설을 분리해 건설하는 방안을 LH에 제안한 상태입니다.
LH가 타워를 건설하면 인천경제청이 타워 운영과 복합시설 조성 등을 맡는 방식입니다.
인천경제청은 "LH, 주민 단체, 지역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전략추진팀을 구성해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기관 용역 등을 거쳐 복합시설 조성과 유지·관리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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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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