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메츠 결국 손잡을까…"거래 완료되어야 할 세 가지 이유 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카를로스 코레아(28, FA)와 메츠의 거래는 완료되어야 한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0일(한국시각) "아직 장담할 수는 없지만, 코레아와 메츠의 거래는 완료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유는 이렇다"라며 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원래 코레아는 FA(자유계약선수)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할 예정이었다.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415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메티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2014년 6월 마이너리그에서 당한 비골 골절상이 문제였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 입단식을 연기했다.
코레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이 중단되자 뉴욕 메츠의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움직였다.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코헨은 곧바로 코레아와 협상에 나섰고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3973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메츠와의 메디컬 테스트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헤이먼 기자는 "2014년에 받은 수술과 그에 따른 MRI 검사 결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27일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은 55%다. 메츠와 코레아의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헤이먼 기자는 30일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는 세 가지 이유를 전했다.
헤이먼이 가장 먼저 주장한 이유는 코헨 구단주가 코레아를 강력하게 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코헨은 이 거래를 간절히 원했다. 코레아 계약이 완료된 직후에 코헨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우리는 한 가지가 더 필요했고, 이것으로 끝이다'라고 말했다"라며 "그 이후 코헨은 입을 열지 않았지만, 그가 마음을 바꿨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라고 했다.
두 번째 이유는 코레아도 메츠를 원한다는 것이다. 헤이먼에 따르면, 코레아는 이 거래가 성사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헤이먼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이 틀어진 뒤 코레아는 메츠와 비슷한 금액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도 2022년에 20승을 더 거둔 팀과 새로운 계약을 맺게 돼 기뻤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 번째 이유는 코헨 구단주와 코레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관계다. 헤이먼은 "두 사람은 맥스 슈어저와 브랜든 니모 거래를 통해 가까워졌다. 양측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 메츠 유니폼을 입었고 니모는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메츠에 지명됐다. 지난 9일 메츠와 8년 1억 6200만 달러(약 204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헤이먼은 "메츠 단장 빌리 애플러와 메츠의 변호사들이 보라스를 상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관계는 보라스와 코헨이다. 어느 쪽도 그것을 잃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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