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벨라루스 ‘삼각’ 폭격 속… 푸틴, 시진핑과 오늘 화상회의

손우성 기자 2022. 12. 30.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29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 폭격을 감행했고, '러시아 혈맹' 벨라루스는 자국으로 날아든 우크라이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화상으로 정상회의까지 열기로 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연말 분위기가 요동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전쟁 이후 최대 공격 감행

우크라 “69발 중 54발 격추”

벨라루스엔 우크라미사일 낙하

러시아가 29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 폭격을 감행했고, ‘러시아 혈맹’ 벨라루스는 자국으로 날아든 우크라이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화상으로 정상회의까지 열기로 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연말 분위기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면적인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순항미사일 69발이 발사됐으며, 이 가운데 54발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보다 많은 120발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투하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폭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고, 서부 르비우는 도시의 90%가량 전력 공급이 끊겼다.

벨라루스는 앞서 자국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 S-300 방공 미사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미사일이 벨라루스 영공으로 넘어왔고, 이를 군이 직접 요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벨라루스 정부는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치해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러시아는 외교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타스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30일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와 중국 주변 긴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두 정상의 만남은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에 이어 브래들리 장갑차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25㎜ 기관포와 토(TOW)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장착한 무기로 보병 수송과 지상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