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안보문서 개정에 항의 "일본이야말로 역내 평화에 도전"

강민경 기자 2022. 12. 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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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3대 안보 문서 중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중국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기술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임시 각의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 등 3개 안보 문서의 개정을 결정했고, 중국의 동향을 '지금까지 없었단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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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근 몇 년간 평화헌법과 전수방위 원칙 심각하게 위반"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3대 안보 문서 중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중국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기술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일본은 최근 몇 년간 평화헌법과 전수방위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외부 위협을 빌미로 방위 지출을 대폭 늘리고 있는 일본이야말로 역내 평화에 대한 현실적인 도전이 됐다"며 일본의 행보를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임시 각의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 등 3개 안보 문서의 개정을 결정했고, 중국의 동향을 '지금까지 없었단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기술했다.

이와 관련해 탄 대변인은 "사실을 왜곡하고 편견에 차 있으며 이른바 중국의 위협을 의도적으로 과장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국방과 정상적인 군사활동을 비방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문제에 대해 "순수하게 중국의 내정"이라며 "일본이 나설 여지는 없으며, 일본이 할 일은 역사를 되새겨 죄를 반성하고 언행을 삼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3개 안보 문서를 개정하며 적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의 보유를 결정했다. 또 방위비를 5년 내로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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