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보복·민생붕괴·안보무능 대여 파상공세…"강력히 맞서겠다"

심동준 기자 2022. 12. 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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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 민생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여 파상공세를 펼쳤다.

30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민생 경제와 민주주의, 평화를 모두 망가뜨린 정권에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정권의 폭력적 정치 보복 때문에 민주주의는 민주화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평화가 위협받고 있지만 안보 무능, 남 탓 정권은 전쟁 불사를 외치는 철부지 행동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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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민생, 민주, 평화 모두 망가뜨려"
박홍근 "국민 굴복시키는 야만, 군림 통치"
"자유 대신 탄압", "자의적 법 적용" 비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3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 민생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여 파상공세를 펼쳤다.

30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민생 경제와 민주주의, 평화를 모두 망가뜨린 정권에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정권의 폭력적 정치 보복 때문에 민주주의는 민주화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평화가 위협받고 있지만 안보 무능, 남 탓 정권은 전쟁 불사를 외치는 철부지 행동을 한다"고 했다.

또 "수도 서울 상공이 북한 무인기에 유린된 사태가 벌어졌는데 적반하장 격으로 전 정부 탓만 늘어놓는다"며 "더 기막힌 건 대통령 입에서 확전, 전쟁 이런 말폭탄이 쏟아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회의 말미엔 '부스럭' 소리와 함께 이 대표가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김남국 의원에게 돈 봉투 전달하는 소리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8일 노웅래 의원 체포 동의안 표결 전 요청 이유 설명 과정에서 녹음 파일에 담긴 일부 내용을 언급한 데 대한 간접 비판으로 읽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입만 열면 주장했던 공정과 상식이 통째로 무너졌다"며 "협치와 통합, 연대가 사라지고 편 가르기, 우격다짐으로 국민을 굴복시키는 야만 시대"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을 섬기는 정치가 아닌 군림하는 통치로 곳곳이 아프고, 서럽고 힘든 사람만 늘었다"며 "내년 우리 경제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데 민생 법안을 용단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 무인기 도발에 관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 질문과 국방위 차원의 청문회 추진을 제안한다"며 "국민의힘은 조건 없이 응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30. amin2@newsis.com

정청래 최고위원은 "야당을 탄압하고 성공한 대통령을 저는 본 적이 없다. 결코 말로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탄압하려면 공기를 탄압하고 흔들리는 갈대를 구속하라"고 했다.

또 "역대급 낮은 대통령 지지율, 자유를 외치지만 자유 대신 탄압, 공정 대신 불공정, 정의 대신 불의가 판치는 역류 정권을 우리는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죄를 사해 병자를 일으켜 세우는 대통령의 기적을 봤다"며 "건강 문제로 형 집행이 정지돼 치료받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발표하자마자 퇴원해 자택으로 이동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했는데 자기가 수사에 관여하고 중형을 구형한 사람을 찾아가 면목 없고 죄송하다고 했다"는 취지로 비난했다.

또 "자기가 수사한 사람을 자기가 사면한다니"라며 "가짜와 거짓으로 점철된 대통령 일가가 사면 농단까지 일으키는 게 아닌지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임선숙 최고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고 "법을 지키고 수호해야 할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을 왜곡하고 자의적 법 적용을 한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는 그간 쌓아 온 민주적 가치와 법치주의가 퇴행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좌절감이 든 한 해"라며 "새해엔 민주적 가치가 제대로 실현되고 그 안에서 국민 삶이 평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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