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태원 참사 국조 기한 연장 불가피…與, 책임 크니 협조해야”

방재혁 기자 2022. 12. 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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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기한 연장을 국민의힘에 공식으로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거듭된 방해로 청문회 일정이 허비됐다. 2차 보고가 파행된 상황에서 남은 일정으로는 3차 청문회, 재발 방지 대책 공청회, 결과보고서 채택 등이 불가능해 국조특위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국민의힘은 지연과 파행에 책임이 큰 만큼 조건 없이 기간 연장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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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히기 위해 3차 청문회 반드시 열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기한 연장을 국민의힘에 공식으로 제안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거듭된 방해로 청문회 일정이 허비됐다. 2차 보고가 파행된 상황에서 남은 일정으로는 3차 청문회, 재발 방지 대책 공청회, 결과보고서 채택 등이 불가능해 국조특위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국민의힘은 지연과 파행에 책임이 큰 만큼 조건 없이 기간 연장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국조특위는 내년 1월7일 활동이 종료된다. 현재 1차 청문회는 같은 달 4일, 2차 청문회는 6일로 연기됐다. 3차 청문회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방해 행위가 목불인견”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어떻게든 면죄부를 주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이상민 장관과 유가족, 전문가, 생존자가 함께하는 3차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대응이 아니라 안보 무능을 강경 대응으로 어떻게든 감춰 보려는데 혈안”이라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5000만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전쟁이라는 말을 이토록 쉽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는데 이에 더해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국방위 차원의 청문회 추진을 제안한다”며 “국민의힘은 조건 없이 임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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