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5주 연속 최저…서울선 '노도강' 동북권만 소폭 반등

박승희 기자 2022. 12. 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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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5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1.0)보다 낮은 70.2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1월28일(74.4) 이후 매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주(99.2) 이래 1년째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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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1.0→70.2…서울은 63.1
노도강 속한 동북권만 0.1p 상승…전세 침체도 계속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공사 중인 고층 아파트 위로 일출이 떠오르고 있다. 2022.12.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5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1.0)보다 낮은 70.2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이 2012년 7월 매매수급지수를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1월28일(74.4) 이후 매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주(99.2) 이래 1년째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으로 지난주(64.0)보다 하락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56.3으로 전주(58.0) 대비 1.7포인트(p) 하락해 서울 5개 권역 중 최저치로 집계됐다.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62.2에서 이번주 62.3으로 소폭 반등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61.3에서 60.1로 1.2p 떨어졌다.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역은 지난주 64.6에서 62.4로 내렸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지난주 소폭 반등했지만 이번주에는 72.8에서 71.7로 하락했다.

경기는 67.0에서 66.2로, 인천은 64.9에서 64.6으로 모두 하락했다. 이에 수도권은 65.0으로 내렸다.

6대 광역시는 68.5에서 67.4로 떨어졌다. 특히 세종은 이번주 48.9로 50선이 붕괴됐다. 지방은 75.8에서 74.9로 하락했다.

전세시장 침체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0.0으로 떨어져 60선을 눈앞에 뒀다. 서울은 61.8에서 60.4로, 지방은 77.0에서 76.2로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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