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졌던 강릉 석탄산업史 조명…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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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 석탄산업 역사를 조명한 보고서가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은 '강릉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강릉의 산업사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강릉 광부들의 삶을 기록함으로써, 탄광 근로자들의 삶을 지역사의 한 부분으로 조명해 지역의 현대 산업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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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들의 삶, 현대 산업사 자료로 활용
강원 강릉시의 석탄산업 역사를 조명한 보고서가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은 '강릉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릉시는 지난 1960년대 전국 석탄 생산량의 4%를 차지하였으며, 한때 석탄 산업에 종사한 인원이 최대 1만 7천여 명에 달하기도 했었다. 실제로 현재 강릉시의 광산 진폐 권익연대 회원이 600여 명에 이르고 있지만, 강릉지역의 석탄 산업은 지금까지 조명되지 않았다.
이에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는 향토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광산 진폐 권익연대 강릉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면담조사 실시해 그 결과물로 '강릉 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강릉의 산업사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강릉 광부들의 삶을 기록함으로써, 탄광 근로자들의 삶을 지역사의 한 부분으로 조명해 지역의 현대 산업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감춰져 왔던 강릉 석탄 산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향후 강릉 산업사 연구에도 이번 보고서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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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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