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中 유행 변이 더위험?…근거자료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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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하고 지리적으로 굉장히 인접해있고 인적 교류가 굉장히 많은 국가이고 2020년(코로나19 유행 초기)에도 중국의 영향을 가장 먼저 많이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입국 전후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지영미 본부장은 "입국 후 PCR 검사의 경우 변이주 모니터링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수 전장유전체분석까지 하는 굉장히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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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행 변이 위험 우려 일축하기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국하고 지리적으로 굉장히 인접해있고 인적 교류가 굉장히 많은 국가이고 2020년(코로나19 유행 초기)에도 중국의 영향을 가장 먼저 많이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입국 전후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30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공식 통계 발표 중단 후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2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이 입국 후 1일이내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검사 관리를 위해 입국 즉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 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도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하고 검사결과 확인 시 까지 자택대기를 해야 한다.
지영미 본부장은 “입국 후 PCR 검사의 경우 변이주 모니터링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수 전장유전체분석까지 하는 굉장히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 RAT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지 본부장은 “PCR 검사가 좀 더 정확한 건 맞긴 한데 PCR 검사가 그렇게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 접근성을 조금 더 보장하기 위해 의료용 신속항원검사까지는 인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유입된 중국발 확진자 검체 41건을 전장 유전체 분석한 결과에서는 BA.5, BF.7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 변이는 BA.1의 하위 변이보다 급격한 체중 감소와 뇌 감염이나 높은 사망률 등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 본부장은 “BA.5변이주의 경우 여름 이후 계속 지금 유행하고 있는 변이주”라며 “BA.5가 중증도나 치사율, 치명률을 더 높인다는 그런 근거자료는 아직까지는 나오고 있는 게 없다.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근거로는 위중증이나 치명률은 기존의 BA.1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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