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올 시즌 나폴리 최고의 수비 장면 후보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AC밀란과의 경기에서 선보인 수비 장면이 올 시즌 나폴리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언급됐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2022년 최고의 디펜스스킬 후보 5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최고의 디펜스스킬 선정을 위한 팬투표도 진행한다.

김민재는 올 시즌 최고의 디펜스스킬 후보 5개 중 2개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레체전에서 태클로 상대 슈팅을 저지한 장면과 AC밀란전에서 경기 종료를 앞두고 상대 디아스의 헤더 슈팅을 막아낸 장면이 후보로 선정됐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9월 AC밀란전에서 디아스의 골문앞 헤더 슈팅을 무산시켜 나폴리의 승리를 이끈 장면이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AC밀란의 레전드 말디니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김민재와 함께 디 로렌조의 AC밀란전 활약, 라흐마니의 라치오전 활약, 제주스의 아탈란타전 활약이 올 시즌 나폴리 최고의 수비 장면으로 후보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매체 시아모일나폴리는 '김민재의 레체전 활약과 AC밀란전 활약, 디 로렌조의 AC밀란전 활약 중 하나가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3승2무(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의 10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맹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이적설리 주목받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한 바이아웃 삭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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