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맞이는 어디서…한라산·성산일출봉 벌써 예약 '끝'

고동명 기자 2022. 12.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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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움츠렸던 대면행사가 재개되면서 2023년 계묘년 첫날을 맞이하는 제주 해돋이 명소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남한 최고봉 한라산국립공원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2년만에 허용했다.

해돋이하면 떠오르는 서귀포시 성산읍 계성산일출봉에서는 3년만에 제30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31일 밤 성산일출봉 인근 광장에서 지역 아티스트들의 신나는 공연에 이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대형 달집점화, 불꽃놀이와 레이저 쇼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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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뉴스1DB) ⓒ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대면행사가 재개되면서 2023년 계묘년 첫날을 맞이하는 제주 해돋이 명소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남한 최고봉 한라산국립공원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2년만에 허용했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은 1월1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당일에 한해 입산할 수 있다. 현재 야간산행 코스는 선착순 예약이 끝났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은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로 올라가 윗세오름 일원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다만 해당 탐방로는 새해 1월1일 오전 5시부터 출입할 수 있다.

해돋이하면 떠오르는 서귀포시 성산읍 계성산일출봉에서는 3년만에 제30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 해변에서 경주마들이 훈련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31일 밤 성산일출봉 인근 광장에서 지역 아티스트들의 신나는 공연에 이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대형 달집점화, 불꽃놀이와 레이저 쇼 등이 펼쳐진다. 1월1일 오전 4시부터는 사전에 선착순 신청한 500명이 일출봉 정상까지 등반을 시작한다.

일출봉 등반을 못한다고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바다에 떠있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 광치기해변도 또 다른 해돋이 명소다.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 등 오름에서 맞는 일출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앞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새해 첫 해도 유명하다.

1월1일 오전에는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이색체험행사인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예정돼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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