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바다에 묵은해 넘기고, 비봉산 정상서 새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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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부산 해운대구는 31일 오후 11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3 카운트다운' 행사에 이어 1월 1일 오전 6시 30분에는 '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
서천군은 마량진항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고 태안군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에 이어 백화산과 연포해수욕장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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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묘년’ 해넘이·해맞이 행사
강릉 경포대·울산 간절곶 등
도심서 KTX로 접근하기 쉬워
10만명 넘는 발길 이어질 듯
산에 오를 체력·여유없을 땐
케이블카 이용 코스도 ‘매력’
강릉=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전국종합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해변을 비롯해 유명 산지는 물론, 일부 지역에선 케이블카를 타고 일출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적인 일출 명소인 전국 주요 해변은 KTX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강원에선 강릉 경포대·정동진해수욕장, 고성 화진포해수욕장, 삼척 이사부광장 등 총 4곳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도는 해맞이 축제와 함께 영동 지역 6개 시·군 28곳의 해수욕장에 15만∼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해맞이 명소에 공무원 등 2497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울산 간절곶에서는 ‘2023 간절곶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맞이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과 신년인사, 해맞이 퍼포먼스, 식후공연 등이 펼쳐진다. 울주군은 관람객 1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31일 오후 11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3 카운트다운’ 행사에 이어 1월 1일 오전 6시 30분에는 ‘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 경남 사천 삼천포대교 일원에서도 오전 6시부터 ‘2023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축제는 새해 1월 1일 0시 대형 달집 점화와 불꽃놀이로 문을 열고 전남 여수시는 31일 오후 5시부터 돌산읍 임포마을 향일암 일원에서 여수 향일암 일출제를 개최한다.
충남에서는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함께 열린다. 서천군은 마량진항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고 태안군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에 이어 백화산과 연포해수욕장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전국의 유명 산지에서도 제약 없이 일출을 즐길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새해 행복을 기원할 수 있는 국립공원 해맞이 명소로 △태백산 천제단 △월악산 옥순봉 △무등산 서석대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2시간 내외 짧은 코스이며 남녀노소 쉽게 해맞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체력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관광객은 케이블카를 이용한 일출 행사를 노려볼 만하다. 강원 정선군은 새해 첫날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381m의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사진)를 연다.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바다인 울돌목을 횡단하는 명량해상케이블카,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역시 해맞이 행사를 위해 조기 운영을 하고 충북 제천 비봉산에서는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른 뒤 새해를 맞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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