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통령 옆에 있던 그거 뭐였지?… GPS 재머 타격·자폭 무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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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난 26일 무인기 도발 이후 군 당국이 대응 전력 강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29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방문과정에서 연구소가 개발 중인 '시제품' 무인기가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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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의 지난 26일 무인기 도발 이후 군 당국이 대응 전력 강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29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방문과정에서 연구소가 개발 중인 '시제품' 무인기가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의 이번 우리 영공 침범 사건을 계기로 이날 대전 소재 ADD를 찾아 우리 군의 북한 무인기 감시·정찰 요격체계를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ADD는 국산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방위사업청 산하 기관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이 언론에 공개한 현장 사진엔 윤 대통령이 '흰색 무인기' 2대 앞에서 박종승 ADD 소장으로부터 연구소의 무인기 개발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사진에 찍힌 무인기는 우리 군의 소요 제기에 앞서 ADD가 자체적으로 기술 시연을 위해 만든 시제품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맨 왼쪽의 무인기는 '위성항법장치(GPS) 재머(Jammer) 대응 소형 무인기' 시제품으로서 지난 2016년 9월~2019년 8월 기술연구가 이뤄진 것이다.
이 무인기는 GPS 재밍 신호를 발신하는 재머나 신호원을 탐지해 이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재밍'(jamming)이란 무인기 운용 주파수나 GPS 신호를 방해·교란해 해당 무인기의 추락을 유도하는 '소프트킬' 기술을 말한다.
ADD는 무인기 운용에 치명적인 GPS 재머를 잡을 수 있게끔 이 무인기는 전파 방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또 'GPS 재머 대응 소형 무인기' 오른편의 무인기는 '다중임무를 위한 영상 추적형 소형 자폭무인기' 시제품으로서 2020년 9월부터 새해 8월까지를 목표로 기술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무인기 전방 하단엔 전자광학 추적기(EOTS) 장비가 탑재돼 있어 조종사가 이를 통해 주변 상황 등을 살피며 목표물을 추적·타격할 수 있다. 이 무인기의 최종 목표는 표적에 접근해 자폭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가의 EOTS 장비를 사용한다.
이들 무인기는 향후 ADD의 연구개발 경과와 군 소요 제기 여부 등에 따라 실전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ADD는 이번에 사진을 통해 공개된 시제품 2종 외에도 현재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된 각종 무인기를 연구 개발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ADD 방문에서 "북한의 무인기뿐만 아니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비행물체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재검토해 미비점을 신속히 보완해야 한다"며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려고 하는 북한에 대응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계획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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