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 주민 행복 앞당기자'…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또 발굴

유승훈 기자 2022. 12. 30.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 갈등·반목을 해소하고 양 지역 주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북도의 중재로 극적 타결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상생협약 한 달여 만에 2가지 협력사업을 추가 발굴·추진키로 하는 등 양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달 만에 2가지 사업 추가해…1차 협약 사업 추진도 순조
공덕세천 정비,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 사업
30일 전북도청 희의실에서 열린 '전주완주 상생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가운데)와 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 유희태 완주군수(왼쪽)가 전주 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2차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2.12.30.(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오랜 갈등·반목을 해소하고 양 지역 주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북도의 중재로 극적 타결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상생협약 한 달여 만에 2가지 협력사업을 추가 발굴·추진키로 하는 등 양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앞서 합의한 1차 협약 2개 사업의 경우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순조로운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전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2차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11월 첫 협약 당시 도와 양 시·군은 지역주민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에 발굴·추진되는 협력사업은 △전주-완주 경계 공덕세천(細川) 정비사업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 사업 등 2개다.

30일 전북도청 희의실에서 열린 '전주완주 상생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가운데)와 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 유희태 완주군수(왼쪽)가 전주 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2차 협약식을 갖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2.12.30.(전북도 제공)/뉴스1

‘공덕세천 정비사업’은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연장 2.5㎞의 작은 천이다. 제방이 정비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인근 주민의 침수 피해가 반복돼 정비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양 지역은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등 정비 방안을 논의해 함께 추진키로 했다.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는 학교 등 양 시·군 공공급식 분야에서 부족한 품목과 물량 발생 시 상대 지역의 먹거리를 우선 교차 공급하자는 한 사업이다.

현재 전주시의 경우 공공급식에 필요한 먹거리 중 64%(연 61억원 상당) 정도를 타 시·군에서 조달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전주시는 우선적으로 완주군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완주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 지역은 수수료 조정, 물량확보, 공급체계 개선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교차공급을 시행할 방침이다.

30일 전북도청 희의실에서 열린 '전주완주 상생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가운데)와 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 유희태 완주군수(왼쪽)가 전주 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2차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2.12.30.(전북도 제공)/뉴스1

김관영 전북지사는 “첫 협약 후 한 달여 만에 추가 협약을 맺고 한 걸음 더 진전된 성과를 도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계속해서 서로 만나다 보면 애초 취지처럼 양 지역 주민 생활이 계속 나아지고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완주군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발굴하고 함께 해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공덕세천 침수피해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정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세천 정비를 함께 추진하도록 검토해 준 전주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11월 협약한 2개 사업은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양 지역이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완주군에서는 상관저수지 힐링공원조성사업 기본구상 용역비를 2023년 본예산에 편성했다. 내년 초 용역을 발주해 저수지 주변 개발사례를 분석하고 상관저수지 개발 기본구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수소도시 추진전략 연구용역비를 2023년 본예산에 편성해 양 지역의 수소산업 기반을 연계한 특화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