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자기혁신으로 새로운 경쟁력 갖추자”

김민영 2022. 12. 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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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30일 철저한 자기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빅블러 시대의 금융·비금융 산업간 융합 확대는 금융산업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제 디지털 혁신은 금융사에 일상적인 일이 됐고, 데이터와 알고리즘 경쟁력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데이터리즘(Datarithm)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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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30일 철저한 자기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업주의 완화의 흐름과 산업과 금융의 결합, 제판분리의 보편화는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빅블러 시대의 금융·비금융 산업간 융합 확대는 금융산업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제 디지털 혁신은 금융사에 일상적인 일이 됐고, 데이터와 알고리즘 경쟁력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데이터리즘(Datarithm)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사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수집·분석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조직의 결합(M&A)과 분할(Spin-off), 업무위탁 등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스크 관리도 경영 내실도 주문했다. 그는 “경기둔화의 깊이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경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몇 번의 위기는 예상보다 더욱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금융권은 작년 중 충당금 기준을 개선해 대손충당금 규모를 선제적으로 늘렸으나 가계 및 한계기업의 상환능력 저하 등 실물부문 부실 확대에 대비해 크레딧라인을 재점검하고, 산업별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금융산업구조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상품, 조직, 문화, 전략을 재정비하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제적 방어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자며 “고금리,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가계,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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