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내년 착공…2029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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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이 내년에 착공한다.
광주시는 "중앙정부와 협의 끝에 사업비 5883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방 최초의 순환노선 건설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2단계 구간에 대해 국토부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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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이 내년에 착공한다.
광주시는 “중앙정부와 협의 끝에 사업비 5883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방 최초의 순환노선 건설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도시철도 2단계 구간은 광주 북구 중흥삼거리에서 북구‧광산구 주요 관공서와 주거지역을 경유해 상무지구까지 연결하는 순환선이다.
총사업비는 2010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1조7394억원으로 책정했지만 광주시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12월 2조288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최종협상 과정에서 5883억원을 추가 증액해 총사업비는 2조8772억원으로 확정됐다.
광주시는 2단계 구간에 대해 국토부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첨단지구와 수완지구를 잇는 임방울대로 구간은 그동안 경제성을 이유로 지상 구간으로 검토됐지만 이번 협의 과정에서 지하화로 최종 확정됐다.
2026년 말 개통 목표인 1단계 구간은 현재 공정률 47%로, 내년 6월까지 1단계 전 구간에 복공판을 설치하고 2024년 7월까지는 도로포장을 마칠 예정이다.
2010년 기술·운영조건·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정부에서 난색을 보인 백운광장~효천역을 잇는 3단계 구간은 2단계 개통 후 사업 추진을 재검토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1단계 구간 복공판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대부분 공사가 지하에서 이뤄져 시민 불편은 지금보다 많이 줄 것”이라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으로 대중교통수송분담률 50%를 달성해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1996년부터 8년 공사 끝에 2004년 광주 동구 녹동역과 광산구 평동역을 잇는 도시철도 1호선을 개통했다. 추가 노선 건설 요구가 이어지자 2019년 9월부터 2호선 공사를 하고 있다. 2호선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7㎞,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 20㎞다. 애초 개통 시기는 1단계 구간 2023년, 2단계 구간 2024년, 3단계 구간 2025년이었지만 인건비·자재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며 지연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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