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아끼고, 나눔도 동참"…서울시, '짠테크' 캠페인

기사내용 요약
겨울철 에너지 절약 '서울e반하다' 캠페인 일환
에너지 절약하고 아낀 비용 기부…취약계층 지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추운 겨울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짠테크 에너지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12.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추운 겨울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짠테크 에너지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에너지 절약 운동 '서울e반하다'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으로 아낀 비용을 에너지 취약계층과 나누는 캠페인이다.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는 난방 온도 2℃ 낮추고 겉옷 입기, 짠테크로 에코마일리지 가입, 온수 온도 낮추고 10분 샤워, 연말연시 메일함 대청소, 스마트기기 중독 탈출하기 등 5가지 실천 수칙이 있다.

시는 캠페인 확산을 위해 '에너지 절약 소셜미디어 참여잇기' 행사를 진행한다. 소셜미디어 참여잇기는 서울시민 누구나 개인 SNS에 내년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선언하거나 실천 수칙 행동,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등을 사진과 글로 인증한 뒤 해시태그를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한 에너지를 나눠주세요' 캠페인도 진행됐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에너지 비용을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는 온라인 캠페인으로 지난 23일 시작한 지 7일 만에 목표액 300만원을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조성된 기부금은 겨울철 에너지 요금이 연체된 취약계층에 난방비로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도시가스, 전기요금 연체 고지서 가상계좌로 직접 납부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와 서울에너지공사 직원,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직원 30여 명은 지난 28일 성북구 정릉동 취약계층 5개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에너지 요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선순환의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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