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간짜장 빌런 등극? (두뇌공조)

김지우 기자 2022. 12. 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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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제공



차태현이 간짜장 그릇에 몸을 내던진다.

오는 1월 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와 반전을 품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나가며 환장의 티키타카와 살벌한 웃음,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차태현은 ‘두뇌공조’에서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금명세는 자신이 손해 보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치명적으로 착한 인물이다. 가끔은 투덜거리고 버럭 하면서도 딱한 처지에 있는 용의자를 외면하지 못해 궂은일까지 도맡아 한다.

이와 관련 극 중 금명세(차태현)가 책상 위로 철퍼덕 넘어지며 간짜장 그릇을 쏟아 여러 사람에게 짜장 소스가 튀는 ‘위태로운 순간’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밝은색 셔츠를 입은 금명세는 당혹스러운 눈빛과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과연 금명세가 어떤 이유로 인해 짜장 그릇 수난을 겪은 것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차태현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오는 2023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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