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아나→MBC대상"…전현무, 프리선언 10년만에 새역사 썼다 [MD포커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 예능인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지금도 써내려가고 있다.
29일 전현무가 2022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생애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눈길을 끄는 건 전현무의 생애 첫 번째 대상 트로피 역시 MBC였다는 점이다. 전현무는 지난 2017년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그때도 올해처럼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현무의 2017년 대상 수상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연예대상을 수상한 최초의 사례였다. 그동안 많은 아나운서들이 소위 '프리 선언' 후 예능계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으나, 대상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은 전현무가 유일무이하다.
이 때문에 5년 전 대상 수상만으로도 한국 연예계에 커다란 획을 그었던 전현무인데, 이번에 또 다시 대상을 차지하며 그의 인기나 예능감이 단순히 '반짝'에 그쳤던 게 아니란 사실을 스스로 입증하게 됐다.
전현무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조선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둔 뒤 YTN에서 앵커 생활을 했으며 이후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해 6년간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KBS 아나운서 시절에도 주로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이색 행보를 보였는데, 결국 2012년 '프리 선언' 하고 본격적인 예능인의 길을 시작했다.
그리고 '프리 선언' 10년 만에 생애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예능인으로 올라서게 됐다.
[사진 = MBC 방송화면, M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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