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터널 화재 최초 발화 트럭운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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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발생한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건과 관련해 최초로 불이 났던 트럭의 운전자가 입건됐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에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A씨의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 벽으로 번지며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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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사용했으나 불길 안 잡혔다 진술
CCTV, 블랙박스 등 확인해 상황 파악 방침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지난 29일 발생한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건과 관련해 최초로 불이 났던 트럭의 운전자가 입건됐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소리가 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차량을 하위 차로(3차로)에 정차하고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시도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아 대피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2차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및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사고 당시를 재구성할 방침이다. 육안으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유족과 DNA 대조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트럭 운전자 조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에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A씨의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 벽으로 번지며 확산됐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압됐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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