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문화예술교육 참여율 12.2%로 감소…음악·미술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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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화예술교육을 받은 국민은 100명 중 12명 가량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 문화예술교육조사'에 따르면 작년 전국 만 3세 이상 79세 이하 국민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은 12.2%로 조사됐다.
향후 참여 희망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도 음악(57.6%)과 미술(42.1%) 분야를 선호했으며, 사진 분야는 참여율(4.3%)에 비해 높은 향후 선호도(27.4%)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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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해 문화예술교육을 받은 국민은 100명 중 12명 가량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 문화예술교육조사'에 따르면 작년 전국 만 3세 이상 79세 이하 국민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은 12.2%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의 21.2%에 비해 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 조사의 문화예술교육은 음악·미술·무용·연극·영화·문학·전통 등의 분야에서 이뤄지는 교육 과정과 활동으로,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원)의 정규교육·전공 과정은 제외된다.
조사 결과 성별 참여율은 여성(14.6%)이 남성(9.8%)보다 높았으며, 연령별 참여율은 아동 63.6%, 유아 49.5%, 청소년 24.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인(만 19세 이상)의 참여율은 급격하게 낮아졌으며, 특히 중년층(만 35~49세) 참여율은 5.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저조했다.
가구소득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적은 가구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대체로 저조한 경향을 보였다. 월평균 가구소득 400만 ~500만 원 미만 가구의 참여율이 15.3%로 가장 높았고, 가구소득 100만~2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참여율이 6.4%로 가장 낮았다. 지역규모별로는 중소도시(12.6%), 대도시(12.3%), 읍면지역(11.3%) 순이었다.
문화예술교육 참여자는 음악(42.9%)과 미술(42.5%) 분야에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향후 참여 희망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도 음악(57.6%)과 미술(42.1%) 분야를 선호했으며, 사진 분야는 참여율(4.3%)에 비해 높은 향후 선호도(27.4%)를 보였다.
국민 1인당 문화예술교육 월평균 참여 시간은 6.5시간, 월평균 지출 비용은 5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향후 문화예술교육에 비용 지불 의향이 있는 국민이 생각하는 적정교육 비용은 1인당 월평균 7만3천원이었다.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64.0%), '참여하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서'(46.8%), '프로그램 정보가 부족해서'(26.9%), '가까운 거리에 교육시설이 없어서'(20.3%)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40.2%), '문화예술교육 시설 확대'(39.8%),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성 강화'(31.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기 문화예술교육 참여 수요에 대응하고, 성인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개편하는 등 생애주기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정책 방향은 다음 달 발표하는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에 담길 예정이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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