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어청도~연도 여객선 항로 분리…섬 주민 1일 생활권

고석중 기자 2022. 12. 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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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어청도~연도 경유 항로가 각각 분리되고, 일 2회 왕복 운항으로 어청도와 연도 섬 주민들의 일일생활권 실현이 가능해진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그간 낙도 섬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군산항↔어청도항, 군산항↔연도항 분리 여객 운항결손금 5억원 예산이 국회에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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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낙도 항로분리 여객운항결손금 예산 5억원 국회서 반영
내년 1월 새항로 고시…관련 행정절차 거쳐 2월부터 항로 분리·운항

군산 어청카훼리호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어청도~연도 경유 항로가 각각 분리되고, 일 2회 왕복 운항으로 어청도와 연도 섬 주민들의 일일생활권 실현이 가능해진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그간 낙도 섬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군산항↔어청도항, 군산항↔연도항 분리 여객 운항결손금 5억원 예산이 국회에서 반영됐다.

내년 1월 새 항로 고시와 여객선사 선원고용, 변경계약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2월부터 항로를 분리 운항할 계획이다.

연도·어청도 운항 여객선은 지난 2021년 11월 국내 최초 알루미늄으로 건조된 차도선 '어청카훼리호'가 투입돼 운항 중이다. 총 296t 규모로 최대 승객 196명과 차량 4대를 싣고 시속 20.5노트(시속 38㎞) 이상 항해를 할 수 있다.

군산항에서 뱃길로 72㎞ 떨어진 어청도는 1시간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나, 연도를 경유하다 보니 2시간을 넘기고 1일 2항차 운항이 어려운 실정이다.

연도 직항로 투입될 섬사랑 3호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북 도내 최 원거리 영해기점 도서인 어청도와 인접 연도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경유 항로보다는 직항로가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직항로 개설을 대비해 투입할 여객선(섬사랑 3호)을 확보하는 등 항로 분리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고 했다.

한편, 군산시는 전국 최초로 전 국민 대상 여객선 반값 운임제를 도입해 여객선 이용객이 전체 평균 약 80% 증가했으며 섬 지역 관광수요 증대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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