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로 해넘이·해돋이, 새해 첫날 아침에도 한파

김기범 기자 2022. 12.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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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전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 물안개가 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과 새해 첫날인 내년 1월1일 동해안은 대체로 맑아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은 구름 사이로 해를 볼 수 있겠다고 30일 예보했다.

31일까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1월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후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31일은 영하 10도 이하, 1월1일은 영하 10도~영하 5도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 내륙·산지는 31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모레까지 영하 5도 안팎의 아침 기온이 나타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모레까지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중부지방 0~5도, 남부지방 5도 이상)이 되겠다.

3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 분포를 보이겠다. 1월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0~10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낮 동안 일부 녹았던 눈이 밤사이 온도가 내려가면서 다시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출근길 보행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29일 밤부터 30일 아침 사이 내린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빙판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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