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硏, 열차 탈선막는 ‘가드레일’ 상용화

2022. 12.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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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열차 탈선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가드레일을 철도 분기기 도입부에 설치해 진입하는 열차에만 효력이 발휘됐지만, 개발된 기술은 분기기 양쪽에서 진입하는 모든 열차에 텅레일 손상 저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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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에 설치된 ‘철도분기기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열차 탈선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 상용화에 성공했다.

철도연은 국내 철도 분기기 제작업체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공항철도의 주요 철도 분기기에 현장 적용해 상용화했다.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은 국내 최초 개발한 철도 분기기 도입부 선로 바깥쪽에 설치하는 장치다. 텅레일 마모율을 기존 기술대비 약 70% 저감시켰다.

가드레일이란 열차가 운행할 때 바퀴의 탈선 및 레일의 마모 등을 막기 위해 선로에 설치하는 보조 레일이며 철도 분기기는 열차가 운행할 때 바퀴의 탈선 및 레일의 마모 등을 막기 위해 궤도에 설치하는 보조 레일을 말한다.

텅레일(tongue rail)은 철도의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선로구성품으로 철도 분기기 도입부에서 선로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좌우로 움직여 열차를 다른 선로로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기존에는 가드레일을 철도 분기기 도입부에 설치해 진입하는 열차에만 효력이 발휘됐지만, 개발된 기술은 분기기 양쪽에서 진입하는 모든 열차에 텅레일 손상 저감 효과가 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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