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 “일자리는 기업이 제공하는 최고의 가치”
다스코 등 9개기업·기관 수상
이정식 장관 “기업 투자 살아나야
질 좋은 일자리 늘어난다” 격려
“이런기회 많아지길” 시상식 호평도
대내외 복합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민간과 정부의 경제 선순환에 기여한 기업들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2022 헤럴드 일자리 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회 ‘2022 헤럴드 일자리 대상’에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등 주요 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9개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일자리는 기업이 국민경제에 제공하는 최고의 가치”라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한 기업들은 높이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른 기업에는 모범사례로 삼고, 국민에게는 이 같은 노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내년에도 3고(高) 현상 등 금융 변동성,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취업자 증가 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양극화 등 구조적인 문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수상한 기업들은 사내하청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에 기여했으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 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영위해 기업의 ESG 경영에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고 투자가 살아나야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내년 경기 불확실성, 고용둔화에 대비해 범정부 ‘일자리TF’를 구축하고, 지역, 업종별 대책, 고용상황 악화시 비상계획 가동 등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협 헤럴드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고용은 언제나 시대의 화두였다”며 “고용 시장의 한파 우려 속에서도 곳곳에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애써주신 기업, 기관 관계자들이 애국자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시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인 일자리 대상에는 다스코가 선정됐다. 다스코는 지난해보다 전체 일자리를 50% 가까이 늘렸고, 청년 신규 인력 채용과 고졸 취업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철 다스코 사장은 “다스코가 내년 40주년을 맞는다”며 “사람 중심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전국에 8개 공장 운영하며 꾸준히 사람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번 상을 계기로 인재채용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 부문 최우수상은 신한카드에 돌아갔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인력 분야에서만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콘텐츠산업 일자리 최우수상은 관련 사업 역량을 확대한 쿠팡에 돌아갔다. 신산업 일자리 최우수상은 국내 대기업 최초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한 포스코가, 양성평등 일자리 최우수상은 여성고용·관리자 비율 적정 사업장으로 평가된 웅진이 선정됐다.
그린일자리 최우수상은 현대차가, 올해 신설된 K-방산 일자리 최우수상은 LIG넥스원이 받았다. 스타트업 최우수상의 영예는 IMS모빌리티에 돌아갔다. 미래인재 양성 최우수상 수상 기관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선정됐다.
참석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일자리 대상 수상 기업들 성과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콘텐츠산업 일자리 최우수상을 시상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K-콘텐츠의 수출이 늘어날 때 소비재 수출이 1.8배가량 함께 동반 상승할 정도로 콘텐츠의 힘이 막강하다”며 일자리 창출 수상 기업들의 사업 우수성이 국가경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상식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그린일자리 최우수상을 받은 김남석 현대차 정책조정팀 상무는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이 늘어나 더 많은 기업들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헌·김지윤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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