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와 결별한 이승기,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로 독립

오경민 기자 2022. 12. 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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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 넷플릭스 제공.

수익 정산 문제로 이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와의 새 출발을 알렸다.

휴먼메이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티스트 이승기는 휴먼메이드에서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이승기의 새로운 시작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이승기의 선한 활동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데뷔 이래 인연을 이어오던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해 5월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했지만, 얼마 뒤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그러다 지난달 이승기가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를 한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송하고 권진영 대표 등 전·현직 임원을 업무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후 이승기에게 미정산금과 지연 이자 등의 명목으로 약 54억원을 지급했다.

이승기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원 기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사정을 살폈다.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휴먼메이드’ 계정 갈무리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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