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등산짤'부터 빵 터진 전현무, 2022년 '웃수저 대상'으로 마무리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전현무가 결국 해냈다.

지난 29일 개최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가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명실상부 '전현무의 해'를 입증한 것.

올 한 해 전현무의 활약은 말 그대로 '전무후무'였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새해맞이 한라산 등반을 시작으로, 패션, 요리, 그림, 캠핑 등 손 대는 모든 영역이 웃음을 위한 무대가 됐다.

분야의 장벽이란 없었다. 도전했다 하면 '트민남', '파친놈', '부추광이', '무스키아', '무든램지' 등 찰떡 같은 별명을 탄생시키며 거침없는 활약을 펼쳤고, 프리 선언 10주년을 맞이해 한껏 폼이 올라온 전현무가 보여주는 모든 것에는 '찐웃음'이 가득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어렸을 적 공부밖에 할 줄 몰라 외롭게 컸다. 그때 유일하게 즐거움을 안겨준 것이 예능 프로그램이었다."면서, "크면 언젠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아나운서가 됐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고 그간 품어온 마음을 꺼내 보였다.

또한 전현무는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동료들에 대해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 뒤 "한 가지 약속 드리겠다. 얼마나 더 여러분을 재미있게 해 드릴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외로울 때 MBC 예능을 보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 했던 그 마음 변치 않겠다. 초심 유지하면서 여러분들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시청자를 향한 다짐으로 큰 울림을 전했다.

전현무는 올 해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서 주전공인 깔끔한 진행 뿐만 아니라,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며 직접 웃음을 전하는 특급 치트키까지 더해 맹활약을 펼쳤다. 언제 어디서나 몸 사리지 않는 전현무의 웃음 투혼은 진정성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만인이 사랑하는 예능인으로 인정받게 된 것.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에 이어 두번째 대상을 품에 안은 그가 2023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유쾌한 활약을 전하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남다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