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차범근과 맞대결…'축구 황제' 펠레, 한국과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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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는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펠레는 50년 전인 1972년 소속팀이었던 산투스FC를 이끌고 방한해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펠레는 2002년 한일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린 2001년 11월에도 한국을 방문했다.
고인은 2003년에는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전 총재가 개최한 국제클럽 축구대회인 '피스컵' 출범 당시 고문으로 위촉돼 대회 참관을 위해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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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는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펠레는 50년 전인 1972년 소속팀이었던 산투스FC를 이끌고 방한해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3만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경기에서 펠레는 1-0으로 산투스가 앞선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어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국은 차범근과 이회택이 연속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산투스는 레오가 중거리슛을 넣으며 3-2로 이겼다.
1977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에도 펠레는 한국을 찾았다.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둔 4월 월드컵 후원사의 초청으로 내한,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했다.
펠레는 2002년 한일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린 2001년 11월에도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데이비드 베컴 등과 함께 조 추첨식에 참여했다.
고인은 2003년에는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전 총재가 개최한 국제클럽 축구대회인 '피스컵' 출범 당시 고문으로 위촉돼 대회 참관을 위해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12년 문 전 총재가 별세하자 조전을 보내 "레버런 문(문선명)의 관점에서 축구는 가장 큰 가족의 단위였다. 그가 했던 것처럼 계속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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