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마지막 메시지···“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
김은진 기자 2022. 12. 30. 11:02
“사랑하라.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하라. 영원히.”
축구 황제의 마지막 메시지는 ‘사랑’이었다.
펠레가 세상을 떠난 30일, 공식 SNS에는 생전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그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게재됐다.
글은 “오늘 평온하게 세상을 떠난 ‘왕’ 펠레의 여정에는 영감과 사랑이 있었다. 그 여정에서 이드송(펠레의 본명, 이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은 축구에서 가진 자신의 천재성으로 세상을 매료시켰고, 전쟁을 멈추게 하고, 전 세계 사회 복지를 수행하고, 우리 모든 문제의 치료제라 믿었던 사랑을 전파했다”고 시작했다.
이어 “그의 오늘 메시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 됐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라고 펠레가 인류에게 보내는 유언을 전했다.
역대 유일하게 세 차례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 축구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를 하다 지난달 지난달 재입원한 뒤 투병해오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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