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다운 장례식, 고인이 뛰었던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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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장례식이 '축구 황제'답게 치러진다.
그의 장례식은 고인이 선수시절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클럽 산투스(브라질)의 홈구장 그라운드 위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전 세계 축구인들의 한마음으로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하는 가운데, 장례식은 고인의 친정 팀인 산투스의 홈구장 스타디오 벨미로에서 특별하게 치러진다.
펠레는 이 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고 나아가 세계 축구 최고의 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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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펠레의 장례식이 '축구 황제'답게 치러진다. 그의 장례식은 고인이 선수시절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클럽 산투스(브라질)의 홈구장 그라운드 위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는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30일(이하 한국시간) 끝내 숨졌다. 향년 82세.
전 세계 축구인들의 한마음으로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하는 가운데, 장례식은 고인의 친정 팀인 산투스의 홈구장 스타디오 벨미로에서 특별하게 치러진다.
고인은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투스에서 활약했다.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496경기에 나서 643골을 몰아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펠레는 이 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고 나아가 세계 축구 최고의 별이 됐다.
미국 매체 'NBC'는 30일 "펠레의 관은 1월2일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을 떠나 산투스 홈구장인 스타디오 벨미로 그라운드 한가운데에 안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세계에서 찾아올 팬들의 조문은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만 허락될 계획이다.
이 매체는 "스타디움에서 하루 동안 머문 펠레의 관은 100세가 된 그의 어머니 셀레스테의 집 앞을 마지막으로 지나갈 것이다. 현재 그의 어머니는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을 만큼 건강이 악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관은 3일 산투스 외곽에 위치한 메모리얼 네크로폴레 에쿠멘시아 공원에 묻힌다. 이 때는 펠레의 가족들만 참석해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펠레의 고국 브라질은 큰 슬픔에 빠져 있다. 브라질 정부는 사흘 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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