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소통 주력한 ‘김동연호’…경기북부특별도·국제공항, 내년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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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기회의 수도'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민선 8기를 시작한 김동연(사진) 경기지사가 취임 6개월을 맞았다.
경제 위기와 집중호우 피해, 이태원 핼러윈 사고 등 위기와 재난 속에서 여러 차례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으나,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극복하며 '위기에 강한 리더'로서의 면모를 다져왔다.
3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가 취임한 지난 7월은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3중 경제 위기가 닥쳤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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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등 3高 위기 때 비상경제대책 시행
집중호우·버스 승차난 위기마다 기지 발휘
내년 5대 기회 패키지 등 ‘기회 수도’ 박차
수원=박성훈 기자
지난 7월 ‘기회의 수도’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민선 8기를 시작한 김동연(사진) 경기지사가 취임 6개월을 맞았다. 경제 위기와 집중호우 피해, 이태원 핼러윈 사고 등 위기와 재난 속에서 여러 차례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으나,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극복하며 ‘위기에 강한 리더’로서의 면모를 다져왔다. 김 지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직 도민을 바라보고 달려온 2022년은 민생 위기 극복을 넘어, 희망의 씨앗이 움트는 한해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계묘년 새해에도 도민의 삶 가장 가까이에서, 도민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가 취임한 지난 7월은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3중 경제 위기가 닥쳤던 시기다. 그는 임기 첫 번째 업무로 중소 상공인 이자 지원 확대와 보증 지원 등 4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 시행을 결정했다. 집중호우로 도내 곳곳에 물난리가 났던 8월에는 피해 주민의 신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328억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신속 복구에 나섰다. 광역버스 승차난 해결을 위해 버스 연장운행과 정규버스 증차 등을 추진하고, 2026년까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수원 세 모녀 사건’과 이태원 핼러윈 사고로 인한 복지·안전 사각 해결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했다.
만 19세 중증 장애인이 월 10만 원 씩 저축하면 1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장애인 누림 통장’과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확대,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등은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야 의석수가 같은 도의회와의 협치를 위해 여·야·정 협의체를 출범하고, 서울·인천·충남·전남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접촉을 늘리며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 지사는 신년을 맞아 경기북부의 독자적 발전을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지정과 수원 군공항에 민간 공항 기능을 더한 경기국제공항 유치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년과 베이비부머 기회사다리, 예술인 장애인 기회소득, 아동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 기회안전망, 미래산업 육성 기회발전소,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기회터전 등 5대 기회 패키지에 1조47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은 더욱 어려운 경제상황이 예상되나, 선제적 지원 강화로 민생활력, 글로벌 혁신 투자유치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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