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2039년 71만7천명까지 증가 후 2040년 감소세

고성식 2022. 12. 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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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인구가 올해 67만5천명에서 향후 2039년까지 71만7천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40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순이동자 수가 지난해 3천552명에서 2039년 985명으로 72.3%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47만1천명에서 2024년 47만3천명까지 도달해 정점에 이른 후 2040년에는 41만4천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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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고령인구 전체 32%, 생산인구 100명이 73.7명 부양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의 인구가 올해 67만5천명에서 향후 2039년까지 71만7천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40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시 내 전경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30일 '제주도 장래인구추계(2020∼2024년) 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예측했다.

제주 인구는 2020년 66만8천699명에서 2021년 67만3천189명, 올해 67만5천705명으로 늘었다.

이후 2023년 68만335명으로 증가한 후 2039년 71만7천319명으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2040년에는 71만7천158명으로 인구가 다소 줄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부터 출생아(3천961명)보다 사망자(4천74명)가 많아지면서 이미 자연 감소가 시작됐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조출생률)는 지난해 5.9명, 2039년 6.2명으로 소폭 늘어나지만, 인구 1천 명당 사망자(조사망률)는 지난해 6.1명, 2039년 9명으로 조출생률보다 높은 편이다.

반면,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순이동자 수가 지난해 3천552명에서 2039년 985명으로 72.3%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47만1천명에서 2024년 47만3천명까지 도달해 정점에 이른 후 2040년에는 41만4천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20년 10만1천명에서 2040년 22만9천명까지 증가해 2040년 총인구의 31.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인구는 2020년 41.9명에서 2040년 73.7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는 통계법에 따라 5년마다 장래인구추계를 작성하고 있다.

작성 방법은 성별·연령별 기준 인구에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이동)에 대한 장래 변동을 추정해 이를 조합하는 방법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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