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서장 등 경찰 4명 검찰 송치
이해인 기자 2022. 12. 30. 10:59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경찰 측 현장 책임자인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이 30일 구속 송치됐다.
이날 이태원 핼러윈 참사 원인과 부실 대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 총경을 업무상과실치사상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총경은 참사 전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와 함께 자신의 도착 시간이 허위로 기재된 상황보고서를 직접 검토하고도 바로잡지 않은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를 받고 있다. 이 총경은 참사 당일 오후 11시 5분에서야 현장 근처인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지만, 참사 당시를 기록한 용산서 상황보고서에는 도착 시간이 오후 10시 17분으로 기재됐다.
특수본은 이 총경을 대신해 현장에서 총괄 대응을 하던 송병주(51)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도 구속 송치했다. 송 경정은 참사 이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가 쏟아졌는데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용산서 112상황팀장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또다른 용산서 직원 1명은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송치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Korea’s defense industry now proposes new approaches we can learn from,” says Lockheed Martin
- “우크라전 조력자 中에 반격”...나토 항모들, 美 공백 메우러 아·태로
- 무릎 부상 장기화된 조규성, 오랜만에 전한 근황
- 박성한 역전적시타… 한국, 프리미어12 도미니카에 9대6 역전승
- “한국에서 살래요” OECD 이민증가율 2위, 그 이유는
- 연세대, ‘문제 유출 논술 합격자 발표 중지’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