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벌려 환영해요"…중국 관광객 적극 유치 나선 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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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입국 제한을 가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적극 유치에 나선 국가들도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미국 CNN에 따르면 프랑스, 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관광부와 대사관들은 모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중국 관광객들을 초청하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중국인 여행객들은 태국 전체 관광객의 3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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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입국 제한을 가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적극 유치에 나선 국가들도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미국 CNN에 따르면 프랑스, 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관광부와 대사관들은 모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중국 관광객들을 초청하는 글을 올렸다.
프랑스 대사관은 "중국 친구들, 프랑스는 당신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라고, 태국 관광청은 "태국은 3년 동안 여러분을 기다려 왔다!"고 각각 썼다. 웨이보 이용자들은 '내년 해외여행은 어디로'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다시 찾은 여행의 자유를 축하했다.
중국은 코로나 전만 해도 세계 최대의 해외여행 시장이었다. 2000년 450만명의 중국인이 해외 여행지를 찾았는데 이 수는 2018년에는 1억 5000만 명으로 급증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WTO)에 따르면 총 1조 7000억 달러의 국제 관광 지출의 16%인 2770억 달러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서 나왔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에 따르면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 및 관광 국내총생산(GDP)의 51%에 중국이 기여했다. 그리고 중국인 여행객들은 태국 전체 관광객의 30%를 차지했다.
중국 여행객을 환영하는 국가들과는 달리 미국과 일본, 인도, 이탈리아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에서 변이가 발생해 또 다시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규제가 확산을 지연시킬 뿐 확산 자체를 막을 수는 없으며 오히려 외국인 혐오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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