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경제·민주·평화 망가뜨린 정권에 강력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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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정권에 강력히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 정권의 폭력적 정치 보복 때문에 민주주의는 민주화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민생 경제·민주주의·평화 모두 망가뜨린 정권에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 위기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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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3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 정권의 폭력적 정치 보복 때문에 민주주의는 민주화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민생 경제·민주주의·평화 모두 망가뜨린 정권에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가 위협받고 있지만 안보에 무능하고 남 탓하는 정권은 '전쟁 불사'를 외치는 철부지 행동을 하고 있다"며 "총체적 위기에 놓인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결의를 굳게 다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충격적 안보 참사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수도 서울 상공이 북한 무인기에 유린된 사태가 벌어졌는데 사과는커녕 적반하장 격으로 전 정부 탓만 또 늘어놓는다"고 비판했다. 또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NSC를 여는 게 아니라 한가롭게 만찬을 열었다"며 "더 기막힌 일은 대통령 입에서 확전·전쟁 이런 말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런다고 안보 무능이 감춰지지 않으니 안보 참사 책임을 회피하려 위기를 부채질하면 안 된다"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언행을 삼가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 위기도 언급했다. 그는 "업종 구분 없이 기업마다 희망퇴직 소식이 줄 이을 정도로 고용 시장엔 찬바람(이 불고 있다)"이라며 "민생 핵심인 서민 주거 안정이 위협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무주택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전세 사기 사건이 잇따른다"며 "부동산 양극화 조장에만 골몰하지 말고 무주택 서민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삶은 어찌 됐든 권력 장악에만 혈안이 된 모습"이라며 "부디 그런 여력의 100분의1이라도 민생 챙기기에 쓰라"고 촉구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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