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펠레 추모 성명 “미국에 예술 축구 선보여”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2. 12. 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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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펠레(브라질)가 "축구의 예술적인 가치를 앵글로 아메리카(미국·캐나다)에 처음으로 선보인 선구자"로 높이 평가됐다.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총재 명의로 발표한 공식 입장에서 "펠레가 1970년대 북미사커리그(NASL)에 도입한 예술적인 플레이는 축구에 한정되지 않고 미국·캐나다 스포츠 전체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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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펠레(브라질)가 “축구의 예술적인 가치를 앵글로 아메리카(미국·캐나다)에 처음으로 선보인 선구자”로 높이 평가됐다.

펠레는 30일(한국시간) 대장암·결장암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82세.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총재 명의로 발표한 공식 입장에서 “펠레가 1970년대 북미사커리그(NASL)에 도입한 예술적인 플레이는 축구에 한정되지 않고 미국·캐나다 스포츠 전체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고인을 기렸다.

축구황제 펠레가 북미사커리그 뉴욕 코스모스 소속으로 1976년 파리 생제르맹과 원정 친선경기를 위해 프랑스에 입국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NASL는 메이저리그사커의 전신이다. 2023 MLS는 미국 26팀 및 캐나다 3팀으로 치러진다. 펠레는 1975~1977년 뉴욕 코스모스에서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MLS는 “펠레는 미국·캐나다 팬들을 사로잡으며 축구의 힘, 나아가 스포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하나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였다”며 애도했다.

“미국은 축구의 불모지였다”며 50여 년 전을 돌아본 MLS는 “펠레는 프로복싱의 무함마드 알리(2016년 사망)와 함께 당시 세계 누구나 아는 스포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뉴욕 코스모스 입단 후 아름다운 경기를 통해 미국 축구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며 고마워했다.

축구를 잘 모르던 미국은 199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했다. 2026년에는 캐나다, 멕시코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펠레는 미국축구발전에 디딤돌을 놓아준 것이다.

MLS는 “펠레는 엄청난 재능, 독창적인 플레이 스타일, 카리스마 등 슈퍼스타로서 존재감뿐 아니라 팬에게 친절했고 인종, 민족, 국가, 종교를 초월한 휴머니스트였다”며 추모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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